뉴스 함께 보기 - 휴학 반복하며 ‘노오력’ 해서 취업해도 시급 9500원
출처 : 국민일보
우리네 아버지 세대인 50대는 우리나라에 아무것도 없을 때 자신들의 삶을 바쳐서 세계 강대국으로 만든 위대한 세대이다. 성공을 위해, 적어도 자식들은 굶지 않게 자신들을 갈아 한국이란 나라를 세웠다.
그랬던 대한민국이 격동의 시기에 들어서있다.
특히 지금의 2~30대는 부모대세보다 가난한 첫 세대가 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우리가 노오오오력이 부족했나?
그럼 지금의 청년들이 전 세대보다 노력이 부족한가?
"수많은 청춘이 절벽 끝에 서 있다. 건너편엔 기성세대가 기다리고 있다. ‘왜 우리처럼 건너오지 못하느냐’ ‘왜 노력하지 않느냐’고 다그친다. 하지만 발을 헛디디는 작은 실수도 치명상으로 이어진다. 입시, 취업, 결혼, 육아라는 ‘절벽’을 마주할 때마다 청년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상실감은 커지고 있다." - 본문 내용 중
서울에 있는 대학의 경우 5명 가운데 1명이 졸업을 미뤘다. 일자리 지원(45.4%)과 스펙 쌓기(18.8%)가 주된 이유다. 입사면접에서 ‘졸업하고 공백 기간을 묻는 걸 피하기’ 위해서라는 경우도 7.0%에 이른다. 기타로 잡히는 5.8%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부가 취업 때문에 졸업유예를 하는 것이다. 휴학 역시 마찬가지다. 응답자의 20.3%가 취업이나 자격증, 고시 준비 등을 이유로 꼽았다. - 본문 내용 중
"지금 공부 잘 해놔야 좋은 대학 가고 좋은 회사 취직할 수 있다."
중고등학교 때 한번 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 이 이야기는 슬슬 멘트를 바꿔야될 거 같다.
대학 4년간 공부를 하고 그걸로 부족해서 휴학을 하고, 졸업유예를 하고 있다. 내가 보는 대학은 비싼 고등학교의 연속이 되어가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지금도 공부 잘 하고 좋은 대학 가서도 공부 빡시게 해도 시급 만원 받기 힘들걸?"
진짜 일자리가 없을까? '내 수준에 맞는' 일자리가 없다.
어렵게 첫 일자리를 찾아도 만족도는 낮다. 첫 일자리는 ‘30명 미만 기업’이 45.8%로 절반에 육박했다. 통계청 기준인 300명 이상 대기업에 들어가는 인원은 22%에 불과했다. 더욱이 첫 일자리를 잡은 뒤 이직하거나 퇴사한 비율은 34.1%에 달했다.
(중략)
전례를 찾기 힘들 만큼 ‘고학력 세대’인 탓에 직장 수준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조사대상 가운데 23.4%가 교육 수준에 비견해 첫 직장 수준이 낮다고 답했다. - 본문 내용 중
일자리 문제의 원인은 사회 전체의 구조를 포함한 복합적인 이유가 있지만, 개인으로 봤을 때, 직장의 기준을 '수입과 복지'에 두는 것이 문제였다 생각한다.
(물론 이게 자연스러운 거지만)
행복하기 위해선, 어떤 직장을 선택해야되나?
STB 상생방송 - 현대문명의 대전환 21회, 22회,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길'에 출현한 이민화교수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놀면서 일하는 인간"을 주장했다.
이전까지는 불행해지지 않으려는 혁명이었다면
이제는 행복해지려는 혁명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돈이 있으면 행복하다"라고 배운 줄 알지만, 사실은
"돈이 없으면 불행하다. 따라서 돈을 구해서 불행해지지 않아야 한다."가 좀 더 정확하다 생각한다.
돈이 완전 무시가 될 수는 없겠지만
나를 바로 알고 내가 즐겁게 지속해서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한다면
돈을 위해서 억지로 버티고 있으면서 불행하다 생각하는 것 보다 윤택할 삶을 살게 될 거라 확신한다.